[문화매거진=김주현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이하 계원예대) 융합예술과 졸업전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계원예대 창조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모든 장면은 농담과 함께 도착한다’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해당 전시 서문은 “도통 현실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우리들은 자칫 어불성설에 빠지며, 무용지물이고, 세계에 적응하지 못한 바보 천치처럼 보일 수 있다. 게다가 스스로에게서 벗어나는 첫 용기인 만큼 한없이 팔랑거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벼움으로 스쳐 지나가는 농담도 결국은 해석을 기반으로 하며, 실체를 낱낱이 밝혀내는 이만이 해낼 수 있는 게 아닐까. 사건의 본질을 파헤치며, 낙관적이면서도 허황된 희망을 지렛대 삼아 웃음을 만들어내는 농담처럼 말이다”라고 시작한다.
이어 “이번 전시는 그런 스스로의 싸움을 통과한 끝에 그것이 얼마나 우스워 보일지라도 우선 바로 서는 것”이라며 “그렇게 무엇 하나 쉽게 넘기지 않고, 기어이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내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모든 장면이 농담처럼 기세 등등한 다툼으로 이루어진 것이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박교돈, 송지현, 김우종, 김주원, 조하영, 전세윤, 홍채령, 한서희, 김예나, 정서현, 손여울, 윤홍조, 김혜미, 박소연, 류호범, 백인호, 이현호, 박지인, 곽시연, 임나희, 유한미, 강하연, 이수현, 최세진, 최언영, 김산 등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과 동시대 담론장에 진심인 청년작가들이 선보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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