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가 구조 개편에 나선다.
MLS는 1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세계 축구 흐름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 구조를 개편한다. 2027년 여름부터 추춘제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MLS가 추춘제로 돌입하면 2027년 7월 중순 개막해 12월 중순부터 다음 해 2월 초까지 겨울 휴식기를 가지고 2028년 5월 말 컵대회로 시즌을 마친다.
MLS는 매년 2월 개막해 12월 초 일정이 끝난다. 선수들은 휴식기를 활용해 임대생 신분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과거 앙리, 베컴 등이 MLS 시즌 종료 이후 유럽 무대에서 잠시 활약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의 유럽 무대 복귀설과 관련한 소식이 쏟아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0월 16일 "손흥민은 LAFC와 계약 당시 유럽 복귀를 허용하는 조항을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 이탈리아'는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능력이 충분하다. AC 밀란이 임대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조명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임대 영입이 공격 깊이를 더해줄 이상적인 선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로스엔젤레스FC(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소셜미디어에서 나오는 이야기도 믿지 않는다. 손흥민의 임대설은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팀에 헌신하고 있다는 것이다"며 확답을 피하기도 했다.
종합편성채널 'TV 조선'의 유튜브 채널 '문스오층'은 11일 손흥민과 임대설과 관련해 촬영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한다. 루머가 나오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항상 뛰고 있는 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 LAFC에 실례가 되는 일이다"고 손사래를 쳤다.
손흥민은 MLS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적 후 12경기를 치렀는데 엄청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LAFC 합류 초반 3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프리킥 득점으로 흔들었고 지난 9월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경기에서는 52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상대로 해트트릭을 가동했다. MLS 6경기 만에 터트린 것이다.
활약은 이어졌다. 4일 뒤 또 만난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1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MLS 진출 후 8호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활약은 계속됐는데 지난 19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MLS 9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활약은 컵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오스틴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MLS는 지난 10월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지난 8월 댈러스를 상대로 터트린 프리킥 득점이 올해의 골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역사에 남을 장면이며, 그의 데뷔골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43.5%를 득표했다. 22.5%의 메시를 월등하게 누르고 MLS 올해의 골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이 올해의 골 영예는 아시아와 LAFC 선수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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