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돌풍' 일으켰던 양효진, 시드전 수석 합격…"우승·신인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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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돌풍' 일으켰던 양효진, 시드전 수석 합격…"우승·신인왕 목표"

이데일리 2025-11-14 17:3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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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가대표 아마추어 시절 국내외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양효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수석을 차지해 내년 루키로 정규투어에 데뷔한다.

KLPGA 투어 시드순위전 수석 합격한 양효진.(사진=KLPGT 제공)


양효진은 14일 전라남도 무안군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2위 한아름(12언더파 276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수석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양효진은 전날 3라운드까지 12위에 그쳤지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추가해 6타를 줄이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일궜다.

양효진은 대회를 마친 뒤 “예상치 못했는데 수석을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다. 항상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떠오르는데 그분들을 기쁘게 해 드린 것 같아 정말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석 합격 원동력에 대해서는 “바람이 강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샷과 퍼트 감 등 경기력이 나흘 내내 좋았다”며 “2라운드를 마치고부터 저녁에 계속 스트로크 연습을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2007년생인 양효진은 158cm의 작은 체구로 드라이브 샷 평균 220m를 기록, 장타를 날리는 편은 아니지만 정확한 아이언 샷이 강점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아 대보건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 ISPS 호주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신지애와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3위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올해 1월에는 호주 아마추어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6월 프로로 전향했고 KLPGA 점프투어(3부) 11차전과 12차전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8월에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정회원 입회 3개월 만에 정규투어 입성을 일궈낸 양효진은 “목표는 정규투어 우승과 신인왕이다. 정규투어에 대비해 겨우내 체력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샷 연습을 더 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차석 한아름.(사진=KLPGT 제공)


양효진에 이어서는 2025시즌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한아름이 차석을 차지했다. 한아름은 최예본과 12언더파 276타의 같은 타수로 경기를 마쳤지만, 카운트백 방식에 따라 후반 9개 홀에서 2언더파를 기록한 한아름이 차석을, 최예본이 3위를 차지하게 됐다.

차석으로 시드순위전을 마친 한아름은 “설렘과 부담, 그리고 압박감이 큰 시드전에서 차석을 차지해 기쁘고 행복하다. 다시 기회를 잡은 만큼 준비를 더 잘 해서 내년에는 정규투어 우승을 해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이세영이 최종 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여내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올랐고, 한지원이 카운트백 방식에 따라 시드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하반기 108명이 출전하는 대회에는 시드순위 18위까지가 출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6위 김가희부터 김희지, 정소이, 마서영, 박단유, 클레어 신(호주), 홍현지, 배수연, 김지윤, 짜라위 분짠(태국), 최정원, 신이솔, 서지은은 내년 거의 대부분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120명만 출전 가능한 대회는 시드 순위 29위까지, 132명이 참가하는 대회는 시드 순위 40위까지 참가할 수 있고 풀 필드 대회인 144명 대회는 51위까지 출전 가능할 걸로 예상된다.

시드순위전 상위 5명. 왼쪽부터 한지원, 이세영, 최예본, 한아름, 양효진.(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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