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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6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같은 기간 25.8% 늘었다.
성장을 견인한 건 러닝 라인 ‘RX’다. 지난해 출시된 RX는 국내외 수요가 빠르게 늘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로, 연 매출 18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젝시믹스는 라인업 확장과 고객 참여형 러닝 마케팅으로 수요층을 넓혔다.
젝시믹스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가민런’과 국내 ‘잠수교 10K 나이트런’ 등 주요 마라톤 대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처럼 글로벌 러너 커뮤니티와 접점을 늘리며 ‘러닝=젝시믹스’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충과 현지 셀럽 마케팅을 통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젝시믹스는 현지 모델로 걸그룹 이 걸스(E-girls) 출신 사토 하루미를 발탁하고, 예능 프로그램 ‘가루바토-걸스 배틀 오디션’에 협찬하며 팬덤 구축에 나섰다.
홍콩에서는 현지 최대 온라인몰 HKTV몰에 공식 입점하고, 자체 앱을 론칭해 글로벌 고객 락인(충성도) 전략을 강화했다.
젝시믹스는 4분기에도 해외 확장을 이어간다. 태국에서는 현지 유통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판매력을 높이고, 신규 시장인 필리핀에도 현지 파트너사 계약을 통해 진출할 계획이다.
남성 제품군(맨즈) 확대를 위해 새 남성 모델도 기용한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국내외 카테고리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며 “4분기에도 글로벌 채널 다각화로 실적 반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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