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韓에 ‘그룹 채팅’ 기능 첫 공개···메신저·업무 협업 시장 정면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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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韓에 ‘그룹 채팅’ 기능 첫 공개···메신저·업무 협업 시장 정면 공략

투데이코리아 2025-11-14 17:0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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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가 챗GPT 대화창 안에서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그룹 채팅’ 기능을 한국에 시범 도입했다. 사진=오픈AI 홈페이지 갈무리
▲ 오픈AI가 챗GPT 대화창 안에서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그룹 채팅’ 기능을 한국에 시범 도입했다. 사진=오픈AI 홈페이지 갈무리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오픈AI가 챗GPT 대화창 안에서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그룹 채팅’ 기능을 한국에 시범 도입했다.
 
챗GPT 기반 개인 서비스 중심이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메신저·업무용 협업 플랫폼 시장까지 본격 진입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14일 오픈AI는 그룹 채팅 기능을 한국·일본·대만·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 우선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기존 대화창 오른쪽 상단의 사람 모양 아이콘을 눌러 다른 이용자를 초대할 수 있으며, 최대 20명까지 한 채팅방에서 챗GPT와 함께 대화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친구들과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챗GPT가 일정표 비교, 준비물 체크리스트 작성 등을 돕고, 채팅 참여자 모두가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향이 엇갈릴 때 식당을 정리해 주거나 가벼운 논쟁의 쟁점을 요약하는 등 소비자용 기능도 강화됐다.
 
업무용 활용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아웃라인을 정리하거나 조사 주제를 나누고, 기사·보고서·메모 등을 공유하면 챗GPT가 이를 요약·정리한다. 슬랙 등 협업 도구가 수행해 온 업무를 생성형 AI가 대체하는 구도가 더 분명해지는 셈이다.
 
대화 구조는 챗GPT가 필요할 때만 개입하도록 설계됐다. ‘GPT-5.1 오토’(Auto) 모델이 적용됐으며, 채팅 흐름에 따라 응답 여부를 스스로 판단한다. 사용자가 ‘챗GPT’라고 직접 언급하면 즉시 답변하며, 메시지에 이모지를 반응으로 남기는 등 기본적인 소셜 기능도 추가됐다.
 
그룹 채팅에서는 맞춤형 지침 설정이 가능해 채팅방별로 챗GPT의 말투·역할·개입 수준을 구체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참여자 프로필 사진을 활용한 개인화 이미지 생성 기능도 포함됐다.
 
개인정보 보호 조치도 부각됐다.
 
오픈AI는 “그룹 채팅은 개인 대화와 완전히 분리되며 개인 메모리가 공유되지 않는다”고 했다. 만 18세 미만 사용자가 방에 있을 경우 민감한 콘텐츠 노출을 자동으로 줄이고, 보호자는 ‘부모 통제 기능’을 통해 그룹 채팅을 제한할 수 있다.
 
유료 모델 사용량은 챗GPT 답변에만 적용되고, 사용자 간 메시지는 제한이 없다. 초대는 링크로도 가능해 외부 사용자 연결도 용이하다는 점을 회사는 강조했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대표는 “그룹 채팅은 사람들이 친구·가족·동료와 함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챗GPT가 개인 비서형 도구를 넘어 공동 작업 공간으로 이동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포함한 시범 운영 국가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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