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14일 해당 행위 등 당헌·당규 위반과 관련한 조사요청이 접수됨에 따라 관련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뉴시스에 "당원게시판 사건은 아니다"라며 "복수의 당원들로부터 복수의 당헌·당규 위반 해당 행위 혐의자들에 대한 조사 요청이 있어 당무감사위에서 검토해 조사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상자의 신원은 (조사) 초기 단계라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당 지도부는 당무감사위의 조사 착수와 관련해 아직 전달받은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당무감사위 첫 회의에서는 '당원게시판 사건'을 두고 "많은 우려가 있는 만큼 최소한의 확인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위원들 사이에서 나왔다. 이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다.
한편 당무감사위는 오는 12월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전국 218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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