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원내대표는 14일 "재정 살포와 과동성 유동성 확대가 환율·물가·금리 3고에 전방위 압력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지역사랑상품권 등 포퓰리즘식 현금 살포에만 몰두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사랑상품권의 내년 예산은 24조"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22분동안 28번 언급했다는 AI예산은 10조원 규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 안정'을 위해서 우선 고용시장 안정대책, 부동산공급 대책을 서둘러 주길 바란다"며 "30대가 다시 일터로 돌아올 수 있는 노동시장 개혁, 중년 경제활동인구를 위핸 재교육·전직 지원 강화,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 기반 확충, 그리고 규제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송 원대내표는 "전체 고용율이 좋다고 강변하지만, 이는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 증가에 따른 착시 효과"라며 "청년 고용률은 19개월 넘게 하락했고 제조업·건설업 취업자 감소는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달 '그냥 쉬었다.'라고 답한 사람은 무려 258만 명, 그중 30대가 33만 4,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 세대가 대거 일터를 떠난다는 것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경제 체제에 신규 유입이 끊기고 '성장 선순환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는 심각한 위기 경고"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은 어제 장중 한때 1,475원까지 치솟으면서, 7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다"며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의 표현을 빌리자면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으니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이라고 전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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