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용량 늘리는 중국…"미국과 AI 경쟁서 우위 점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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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용량 늘리는 중국…"미국과 AI 경쟁서 우위 점할 수도"

연합뉴스 2025-11-14 16:4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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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전망

중국 구이저우성의 슈퍼컴퓨팅센터 데이터룸 중국 구이저우성의 슈퍼컴퓨팅센터 데이터룸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중국이 대규모로 발전 설비 용량 확충에 나서면서 인공지능(AI) 산업을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서 미국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이훙천 등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13일 보고서에서 "중국이 데이터센터와 다른 산업의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예비 용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2021~2022년 전력난을 겪고 난 후 재생에너지, 석탄발전소, 원자로 등 전력 설비 확충에 박차를 가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약 400GW(기가와트)의 예비 전력 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예상 전력 수요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데 충분한 여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1위인 미국(44%)을 곧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미국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이미 미국 전체 전력 수요의 약 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같은 급속한 성장세와 신규 발전소 건설 부족으로 13개 지역 전력망 중 8곳의 예비 용량이 이미 임계치이거나 그 이하로 떨어져 가격 급등 등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전력 상황은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의 확장을 제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제한된 유효 예비 전력 용량은 미국 내 추가 데이터센터 개발의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 중국은 이미 전력망에 상당한 예비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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