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아메리카스 의장 겸직…미국 사업 직접 지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키노트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법인을 이끌며 현지 사업을 직접 챙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9월부터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회장을 맡고 있다.

SK아메리카스는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미국 법인이다. AI·반도체·배터리 등 그룹 주요 사업과 관련해 미국 정부 대응 및 협력, 멤버사들의 미국 내 사업 및 투자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과 미래 기술을 사업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솔리다임 이사회 의장 자리에서는 내려왔다.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솔리다임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당분간 SK아메리카스와 SK하이닉스 아메리카 경영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