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서 발생한 광역상수도관 누수로 파주시 주요 지역에 대규모 단수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사고는 한강 하류권 4차 급수체계 조정사업 공사 과정에서 광역상수도 관로에서 누수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사고 위치는 일산서구 덕이로 151 일원으로 확인됐다.
누수가 발생한 상수관로가 파주 배수지와 연결된 주 공급라인이어서 이날 오후 1시부터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일원에 물 공급이 중단됐다.
수자원공사는 단수지역의 급수 인원이 약 26만명 정도라며 해당지역에 물차 56대를 투입했고, 생수 13만병을 순차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이날 낮 12시23분 긴급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해 단수 사실을 알리고 ‘사용할 수돗물은 미리 받아 둘 것’을 주민들에게 안내했다.
공사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장 인력이 모두 사고대응에 투입돼 정확한 사고경위는 파악 중”이라며 “현재 누수지점을 중심으로 긴급 복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자정까지 물 공급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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