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앉아" 교도관 지적에 '욱'…뺨 때린 40대 복역기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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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앉아" 교도관 지적에 '욱'…뺨 때린 40대 복역기간 늘어

연합뉴스 2025-11-14 15:5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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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법 "교도행정 저해 범죄…엄히 처벌해야" 징역 8개월 선고

수감자 수감자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수용 생활 중 교도관의 뺨을 때린 수감자가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기간이 늘었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송종환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춘천교도소에서 홧김에 손으로 교도관인 B씨의 뺨을 때려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가 '벽에 기대거나 눕지 말고 바르게 앉아 있으라'고 A씨에게 지시했으나 따르지 않자 수용실 내부로 들어가 주의를 주는 과정에서 A씨가 이 같이 범행했다.

A씨는 지난 5월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사기죄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춘천교도소에서 수용 생활을 하던 중 근무자에게 욕설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등의 행위로 교도관들로부터 여러 차례 주의를 받고 분리 수용된 상황이었다.

송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범행은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무력화시키고 국가의 법질서 기능을 저해하는 범죄로서 그 자체만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보다 엄격한 규율이 요구되는 교도소 내에서의 교도행정을 심히 저해하는 이 사건은 더욱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누범기간 중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르고 동종전과도 있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5월 받은 실형 선고 외에도 지난달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사기죄 등으로 징역 2개월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됐다. 이번 판결로 그는 복역 기간이 또 늘어났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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