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주가조작' 웰바이오텍 회장 구속영장·부회장은 적색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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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주가조작' 웰바이오텍 회장 구속영장·부회장은 적색수배

연합뉴스 2025-11-14 15:3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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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마지막 수사 기간 연장 조만간 결정

김건희 특검, 웰바이오텍 압수수색 중 김건희 특검, 웰바이오텍 압수수색 중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웰바이오텍 사무실의 모습. 2025.8.21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이의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해 1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체류하며 출석 요구를 거부해온 박광남 부회장은 인터폴 적색수배 조처하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양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또 지난 7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줄곧 출석 요구에 불응하는 박 회장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경찰청과 외교부를 통해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했다.

양 회장과 박 부회장은 2023년 5월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유사한 방식이다.

'우크라 재건주'로 묶인 웰바이오텍 주가는 2023년 4월 말 1천383원에서 그해 7월 말 4천610원으로 3배 넘게 뛰었다.

이 무렵 전환사채(CB) 발행·매각으로 투자자들이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양 회장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할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전날 그를 체포했다.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지난 7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도주했다가 55일 만에 검거된 사례를 고려한 조치였다.

이들과 함께 주가조작에 함께 가담한 혐의를 받는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는 지난달 29일 구속됐다. 특검팀은 이르면 이날, 늦으면 오는 17일 그를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삼부토건·웰바이오텍 주가조작과 김 여사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달 28일까지인 수사 기간을 내달 28일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침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특검팀은 90일의 기본 수사 기간을 소진한 후 30일씩 두 차례 기한을 늘렸다. 특검법에 따라 대통령 승인을 받으면 마지막으로 한 차례 더 연장할 수 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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