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손녀, LPGA 투어 첫날 최하위…"좋은 샷 많았지만 잘못된 곳에서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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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녀, LPGA 투어 첫날 최하위…"좋은 샷 많았지만 잘못된 곳에서 쳤다"

이데일리 2025-11-14 15:2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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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 측의 초청을 받고 처음 투어 무대에 나서 첫날 최하위를 기록했다.

카이 트럼프(사진=AFPBBNews)


14일(한국시간) 바람이 부는 날씨 속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대회 1라운드를 치른 카이는 첫홀이었던 전반 10번홀(파4)부터 13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첫 10개 홀 중 7개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2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선 더블보기가 나왔고, 후반 7번홀(파5)과 9번홀(파3)까지 보기로 마무리했다. 버디는 하나도 잡지 못했다. 순위는 최하위인 108위.

카이는 이날 그린을 11번이나 놓쳐 그린 적중률이 38.88%(7/18)에 그쳤고 퍼트 수도 36개로 치솟았다. 그린을 놓칠 때마다 세이브를 제대로 하지 못해 쇼트게임에 약점도 드러냈다. 드라이브 샷 비거리는 221.28m였다.

현재 18살 고등학교 3학년생인 아마추어 카이는 미국 주니어 골프협회(AJGA) 461위에 그치지만, 여자 골프 흥행을 위해 이번 대회에 초청받았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X 등을 모두 합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가 900만명을 넘는다.

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예상보다 훨씬 긴장했지만 그래도 좋은 샷을 많이 쳤다. 그 좋은 샷을 엉뚱한 곳에서 쳤지만 말이다”라며 “처음에는 약간 어색함을 느꼈지만 나중에는 괜찮아졌다. 많은 걸 배웠다. 원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하진 못했지만 LPGA 투어 첫 대회에서 꽤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멀리 쳤다는 사실이 기뻤고, 특히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동반 플레이어 바로 옆자리에 제 공이 있거나 심지어 일부 홀에서는 제 거리가 더 멀리 나간 적도 있어 기분이 좋았다”며 “이제 막 고등학교 3학년이 됐는데 제 실력이 좋은 상태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카이는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머니 버네사와 교제 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카이는 “그는 세계 최고의 골퍼”라며 “필드에서 즐기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냥 흘러가는대로, 흐름에 맡기라고 말해줬다”고 소개했다.

카이는 주로 유튜브룰 통해 SNS상에서 많은 팔로워를 홥고했으며, 최근 워싱턴DC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할아버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골프 치는 모습과 두 사람이 라이더컵에 참석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해 화제를 모았다.

카이는 자신의 목표는 프로 골퍼가 되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굳게 말하기도 했다.

카이 트럼프(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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