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차기 회장을 향한 출마의사와 함께, K팝 위상에 걸맞는 위치의 투명한 협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근 김형석은 개인 SNS를 통해 제25대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형석은 지난 30여 년간 신승훈, 성시경, 나윤권, 임창정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수많은 명곡을 만들며 K팝 사운드 정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핵심 창작자다. 또한 영화, 드라마 OST, 음악감독, 심사위원, 앨범 프로듀서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해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와 흐름을 함께 이끈 대표적 크리에이터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약 1400여 작품이 등록된 저작권자로서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K-MLC 글로벌 징수 시스템 구축, 별도 복지재단 설립을 통한 회원 복지 확대, 전문경영인과 외부 컨설팅 회계 도입 등의 투명 경영 기반 구축, AI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핵심으로 한 '4대 혁신 비전'을 제시하며 회장후보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작곡가 김형석은 “협회는 이제 단순한 징수 기관을 넘어, 창작자의 권리를 국제 기준에 맞게 보호하고 수익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음악은 우리의 생업이자 삶 그 자체다. 저는 창작자의 현실과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겪어왔다”며 “이제는 창작자의 곁에서 권리를 지키고, 정당한 가치가 보상받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 창작자의 명예와 미래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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