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 취약 농업시설 중심, 사전 점검·예방조치 강화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농업 분야 재해를 예방하고자 대응 체제에 본격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대설과 한파에 취약한 농업시설(비닐하우스 700동, 인삼재배시설 125곳, 축산시설 645동)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 및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도는 겨울철 농업재해 대책 추진계획 수립, 도·시군 간 비상 연락망 구축, 과수·가축 피해 예방 지도 등을 실시한다.
비닐하우스·축사 등 주요 농업시설은 수시 점검과 정비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난방시설·재해예방 자재 관리 강화와 재해 발생 시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작물·가축재해보험 가입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도는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기상특보 발령 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전파·피해 파악·응급 복구 등 단계별 행동 요령에 따라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기술원·농협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농업인 대상 지도, 피해 관리요령 홍보 등 피해 최소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농업 분야 겨울철 재난관리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시 복구 지연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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