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포럼] 김정관 "한·아프리카 공동번영 위해 교역·투자 지평 넓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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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제포럼] 김정관 "한·아프리카 공동번영 위해 교역·투자 지평 넓혀야"

연합뉴스 2025-11-14 14:1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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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PA 체결 등 제도적 기반 마련…핵심광물 분야 협력 심화 필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4일 "한국과 아프리카가 공동번영을 위해 교역과 투자 협력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5 미래경제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복합적인 도전과 기회가 교차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저성장, 보호무역, 지정학적 갈등이라는 거센 파고 앞에서 대한민국과 아프리카의 동행은 상생과 평화, 공동 번영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2021년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데 반해, 한국의 전체 교역과 투자에서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등 교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또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은 높은 상호보완성을 가지고 있다"며 "핵심광물 분야 협력 심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단순 원자재 교역을 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상생형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해 양자 협력 채널을 보다 활성화하고, 다양한 다자 협의체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올해 연합뉴스 미래경제포럼의 주제인 '아프리카의 재발견, 함께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한국과 아프리카가 공유하는 도전과 기회를 함께 성찰하고 더 넓은 미래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전쟁의 폐허 위에서 교육, 근면, 연대를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냈듯 아프리카도 '햇빛이 밝게 비치는 땅'이라는 라틴어 어원의 뜻처럼 도전과 변화의 새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아프리카가 세계에서 가장 젊은 인구, 풍부한 자원, 변화와 도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 상위 20개국 중 절반을 차지하며 역동적인 성장의 궤도를 그려나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프리카 대륙의 역내 격차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며 "수원국 맞춤형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수자원 관리, 전력공급, 운송·물류 인프라뿐 아니라 고용 창출형 제조 기반 구축에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개발 협력은 단순한 원조가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 기반의 투자로 이어지는 귀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싹튼 우정과 신뢰의 씨앗이 머지않아 한국과 아프리카 공동 번영의 울창한 숲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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