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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는 김종민 전 비상임위원 후임으로 오완호 한국인권행동 사무총장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오 위원은 지난달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법 제5조에 따라 임명했다.
앞서 지난 9월 인권위는 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비상임위원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바 있다.
인권위원은 △대학이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 직이나 이에 준하는 직에 10년 이상 근무했거나 △판사·검사·변호사 직으로 10년 이상 경력이 있거나 △인권 분야 비영리 민간단체·법인·국제기구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사람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오 위원은 이날부터 3년의 임기를 수행한다.
2004년 한국인권행동을 설립한 오 위원은 언론감시모임과 동물권모임, 인권교육모임, 정치인언어순화모임 등 소모임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인권 의제를 다뤄온 인권활동가다. 또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인권위 인권교육포럼 공동대표, 북한인권포럼 위원 등을 역임하며 인권 증진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김 전 위원은 약 10개월의 임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사의를 표해 지난 1월 직을 내려놨다. 김 전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을 골자로 한 인권위 안건을 김용원 위원 등 4명의 위원과 함께 발의했다가 시민사회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범불교시국회의는 안건 발의자에 포함된 김 전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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