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33점을 폭발한 에이스 데빈 부커의 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35점 차로 대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피닉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디애나를 133-98로 크게 이겼다.
5연승을 달린 서부 콘퍼런스 7위 피닉스는 8승 5패를 쌓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인디애나는 6연패 수렁에 빠져 동부 14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최하위 워싱턴 위저즈(1승 11패)와는 승차가 없다.
피닉스의 부커와 딜런 브룩스가 65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부커는 특히 3쿼터에서만 16점을 꽂아 넣는 쇼타임을 펼쳤다.
72-52, 20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피닉스는 3쿼터에서 집중력을 끌어 올린 인디애나에 추격을 허용해 쿼터 중반 10점 차로 격차가 줄었다.
부커는 쿼터 종료 4분여 전부터 자유투를 시작으로 속공 3점포, 먼 거리 3점포, 골 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등 원맨쇼를 벌이며 약 3분 동안 14점을 몰아쳤다.
부커의 원맨쇼에 오소 이고다로의 연속 득점을 더한 피닉스는 쿼터 막판 27점 차로 달아나며 완승을 예약했다.
피닉스는 마지막 쿼터 시작부터 6분 남짓한 시간 동안 20점을 몰아치면서 인디애나엔 단 한 점도 주지 않았고, 경기 종료 6분 12초 전 조던 굿윈의 3점포로 126-84, 42점 차를 만들어 여유 있게 승리했다.
부커는 33점 7어시스트, 브룩스는 32점으로 펄펄 날았다.
인디애나에서는 앤드루 넴하드가 21점 8어시스트, 파스칼 시아캄이 19점으로 분전했다.
[14일 NBA 전적]
토론토 126-113 클리블랜드
피닉스 133-98 인디애나
애틀랜타 132-122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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