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영학 녹취록' 조작 의혹에 "독버섯 정치검찰 뿌리 뽑아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與, '정영학 녹취록' 조작 의혹에 "독버섯 정치검찰 뿌리 뽑아야"

모두서치 2025-11-14 13:32:11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대장동 수사팀이 일명 '정영학 녹취록'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 "윤석열 검찰이 남기고 간 상처 위에 독버섯과 같은 정치검찰이 또 다시 자라나지 않도록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해 "검찰은 '정영학 녹취파일'을 토대로 별도의 '검찰 버전 녹취록'을 만들고, 그 안에서 (정 회계사가) '재창이형'(이라고 말한 것)을 '실장님'으로 바꿔 정진상 전 실장과 연결하려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영학 녹취록'은 정 회계사가 민간업자 등과의 대화를 녹음한 내용을 옮긴 것으로 대장동 수사의 단초가 됐다.

김 원내대변인은 "'바이든, 날리면' 때처럼 또다시 대국민 청력검사를 해야하나"라며 "검찰과 수사팀은 적반하장격 항명이 아니라 목표를 정해놓고 증거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실토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을 거치면서 검찰은 권력 감시자가 아니라 권력의 본체가 됐다"며 "별건, 강압, 조작으로 점철된 대장동 수사는 훗날 검찰 역사에서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해 벌인 가장 치욕적인 수사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검사 특권과도 같던 검사징계법을 폐지하겠다"며 "잘못한 검사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검찰이 권력의 칼이 아니라 국민의 수사 기관으로 돌아오도록 검찰개혁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금주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대장동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이 윤석열 정부 2기 수사팀에서만 '재창이형'이 '실장님'으로, '위례신도시'라는 지명조차 '윗 어르신들'로 변조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 조작된 녹취록을 법정 증거로 제출한 장본인이 바로 엄희준 검사"라며 "쿠팡 무혐의 지시에 이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그의 행태는 더 이상 우연이나 실수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검찰만이 존재하지 않는 단어를 끼워 넣고, 이상하게도 그 단어는 정진상 전 실장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하는 화살표처럼 법정으로 날아갔다"며 "이것을 무엇이라 부를 수 있겠나. 실수가 아니라, 목적을 향한 조작, 진실을 도려내고 결론을 위해 만들어낸 증거의 가공"이라고 했다.

또 "이제 검찰권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적 살육 도구처럼 보인다"며 진실은 밟히고, 검찰은 스스로 법의 신뢰를 갈가리 찢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법치의 심장을 찌른 것은 범죄자가 아니라, 조작과 왜곡의 칼을 쥔 검찰"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