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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는 1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마이클 김(미국·8언더파 64타)과는 2타 차다.
반면 ‘도전자’ 펜지는 2오버파 74타에 그쳐 총 5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DP 월드투어에서의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매킬로이는 4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로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총 8차례 포인트 타이틀(당시 명칭은 디 오더 오브 메리트)을 획득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기록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매킬로이는 “매우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골프장에서 탄탄하게 출발했다. 이 골프장은 역사적으로 아주 잘 플레이해온 코스”라고 소감을 밝히며 자신감을 보였다. 매킬로이는 주메이라 골프장에서 66타 이하 스코어를 15번이나 기록한 바 있다.
매킬로이는 “최고의 어프로치 플레이를 펼쳤다. 웨지 플레이가 정말 날카로웠다. 좋은 아이언 샷도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올해 3승을 거두며 두바이 포인트 랭킹 2위인 펜지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를 기록, 매킬로이에 8타 차로 벌어졌다. 펜지는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본격적으로 2년 차 시즌을 맞았다. 지난해 이맘때 세계 랭킹 400위권 밖이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랭킹 29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펜지가 우승하고 매킬로이가 단독 2위보다 낮은 성적을 거두거나 공동 2위 밑의 순위를 기록하면 펜지가 두바이 타이틀을 따낸다. 현재로선 이같은 시나리오는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두바이 레이스 순위 3위인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동시에 매킬로이가 한 명과 공동 8위 혹은 이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해턴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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