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557.1억 원, 영업이익 164.3억 원, 당기순이익 122.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2월 코스닥 상장 이래 거둔 분기별 최대 실적이다.
이번 3분기 호실적은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의 국내 독점 배급 및 유통 판권을 보유한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가 주도했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는 올해 개봉작 매출 1위, 역대 국내 개봉한 일본영화 1위 등 국내 박스오피스 기록을 새롭게 쓰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애니맥스는 영화 흥행에 힙입어 3분기 매출 284.5억 원, 영업이익 131.3억 원을 달성하며 분기 최고치를 다시 썼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258% 성장했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571%, 영업이익은 705%가 상승했다.
애니메이션 전문 OTT 기업 ‘라프텔’과 전시문화 기업인 ‘미디어앤아트’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라프텔은 매출 100.8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으로 모두 직전 분기보다 증가해 흑자기조를 이어갔으며, 미디어앤아트도 3분기 매출 44.5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결기준, 애니플러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113.7억 원, 영업이익은 247.3억 원, 당기순이익은 186.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0% 이상의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는 중이다. ‘무한성편’ 굿즈 판매 수익은 물론, 12월 ‘AGF’ 등 대형 페스티벌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애니플러스 전승택 대표는 “연초부터 애니메이션 사업을 영위하는 관계사 간의 전사적 협업을 통한 사업적 시너지 극대화 노력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전시, 굿즈, 드라마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올해 경영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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