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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분위(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3억4000만원으로, 1분위(하위 10%)의 3000만원 대비 44.7배 수준이었다. 이번 통계는 올해 1월 1일 기준 주택공시가격을 적용해 산정했으며, 공동소유 주택의 경우 소유지분을 반영했다.
주택 자산 격차는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49.5배까지 벌어졌다가, 이후 2022년 40.5배, 2023년 40.5배로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재차 불안정세를 보이면서 격차가 44.7배로 다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소유자 현황을 보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97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35만 7000명(2.3%)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의 25.3%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60대(23.0%), 40대(20.3%), 70대(12.6%), 30대(9.2%) 등의 순이다.
주택소유자 1597만 6000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1705만 8000호이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의 1인당 평균 소유주택수는 1만 700호로 전년과 동일했다. 주택을 1건만 소유한 사람은 전체 소유자의 85.1%이며,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14.9%로 비중이 전년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다주택 소유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20.0%), 충남(17.4%), 강원(17.0%) 순이며, 낮은 지역은 광주, 인천(13.7%), 경기(13.8%) 순을 보였다.
일반가구 2229만 4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268만 4000가구(56.9%)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무주택 가구는 961만 가구(43.1%)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가구의 평균 주택수는 1.34호,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3억 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1호당 평균 주택면적은 86.4m2다.
한편 2023년 대비 2024년에 주택소유건수가 증가한 사람은 111만 3000명이며, 소유건수가 감소한 사람은 64만 1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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