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김상진 ATU회장, 무주 중심 ‘태권 문화 세계화’ 전략 본격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관영 전북도지사·김상진 ATU회장, 무주 중심 ‘태권 문화 세계화’ 전략 본격화

뉴스컬처 2025-11-14 11:30:47 신고

3줄요약
김관영 전북도지사(우측)과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사진= ATU 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우측)과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사진= ATU 제공.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이하 ‘전북도’)와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이 무주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한 태권도 문화의 글로벌화 전략을 논의하며, 태권도를 문화적 자산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김상진 신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전북도 서울본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연맹 본부 무주 이전, 국제대회 유치, 연수·교육 프로그램 강화, 제2국기원 건립 등 다각적인 협력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연맹 본부의 사무 이전을 넘어 실질적인 기능과 프로그램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무주군과 협력해 국제대회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이전을 넘어 무주를 아시아 태권도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발언으로 평가된다.

김 회장은 “지난 9월 취임 이후 무주군 본부 이전 관련 사전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12월 재단 이사회 심의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본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연맹 본부의 무주 이전은 태권도 문화 콘텐츠와 프로그램의 집적화를 통해 지역 기반 문화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좌측부터) 이고범 아시아태권도연맹 자문위원장,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상기 아시아태권도연맹 총괄특보. /사진= ATU 제공.
(좌측부터) 이고범 아시아태권도연맹 자문위원장,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상기 아시아태권도연맹 총괄특보. /사진= ATU 제공.

이날 간담회에는 김 지사와 김 회장을 비롯해 이상기 아시아태권도연맹 총괄특보(태권도진흥재단 이사), 이고범 아시아태권도연맹 자문위원장(태권도진흥재단 이사) 등 연맹 임원진과 전북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무주 태권도원을 글로벌 태권도 인재 양성 및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아시아태권도연맹과 연계한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아시아태권도연맹 주최 국제대회의 전북도 개최 방안도 논의됐다. 이상기 총괄특보는 “아시아는 전 세계 태권도 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지역인 만큼, 국제대회 개최는 문화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상기 특보는 이어 “회원국 대부분이 경제적 규모가 큰 국가이므로, 현지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인센티브 관광과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문화 교류와 관광, 교육을 아우르는 태권도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무주군과 협의해 국제대회 유치와 연수·교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설립 등을 통해 관련 프로그램이 무주에서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고범 자문위원장도 무주 태권도원이 아시아 태권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측은 제2국기원 무주 건립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약속하며, 무주 태권도원을 국내외 태권도 문화 확산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4개 회원국을 대표하며, IOC 태권도 종목을 총괄하는 국제 스포츠 행정 기구다. 지난 9월 직선제 투표로 김상진 회장이 선출됐으며, 그는 무주 태권시티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본부 이전을 추진 중이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