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도 제설대책 마련…염화칼슘 등 제설제 필요시 사전 살포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겨울철 강원지역 폭설, 살얼음 등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 및 교통통제 등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상 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 및 결빙취약구간 관리계획 등을 포함한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원주국토청은 강원지역 내 일반국도(1천266km)를 관리 중이며, 겨울철 대비 제설제 6만9천749t, 소금 6만5천181t, 염화칼슘 4천162t, 제설 장비(덤프, 굴착기) 325대, 도로보수원 164명을 투입한다.
특히 결빙취약구간(68개소, 321㎞) 및 제설취약구간(32개소, 391㎞)을 지정해 취약 시간대(오후 11시∼오전 7시) 도로 순찰을 강화한다. 필요시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는 등 악천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관계기관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취약구간 내 도로 살얼음 사고를 대비해 안전운전 현수막을 사전에 게시할 방침이다.
국도 내 VMS(가변정보표시판)를 통해 실시간 상황정보도 24시간 제공한다.
원주국토청은 앞서 비상시 현장 대응체계 점검 등을 위해 교통통제 상황을 가정한 관계기관 합동 폭설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강원도, 강원경찰청, 강원지방기상청 등 강원지역 12개 기관이 참여한 '강원권 도로안전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협의체'를 통해 기관 간 자재·장비 상호 지원 등 협력 방안을 강화했다.
이동민 원주국토청 청장은 "폭설 및 도로 살얼음으로부터 도로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제설 대책 이행 및 도로관리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도로 이용자분들도 강설·결빙 등 악천후에 대비, 서행운전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사전에 차량 점검 등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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