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안 하려면 남편 정관수술…아내 "아이 생기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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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안 하려면 남편 정관수술…아내 "아이 생기면 힘들어"

모두서치 2025-11-14 10:15: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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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아내가 이혼하지 않는 조건이 남편 정관 수술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선 이른바 '애증 부부'가 최종 조정을 진행했다.

앞서 남편은 전처와 혼인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내를 만났고, 이후 아내는 남편과 상의 없이 중절 수술을 한 상태였다.

최종 조정에서 부부는 서로 이혼할 생각이 없다며 조정 조건을 얘기했다.

아내 측 변호사는 "폭언·폭력·협박을 하며 겁주지 않기"라고 말했다. 남편은 변호사와 상담에서 "한 번 큰 싸움이 있었다. 아내가 대들어서 팔을 몇 대 좀 때렸다"고 한 바 있다.

또 아내 측 변호사가 "부부관계를 주 2회로 제한하기"라고 하자 남편은 "부부관계는 (아내가) 자기 멋대로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그래서 횟수를 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내 측 변호사는 "아내가 방금 추가한 건데 남편 정관 수술 하기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뭔 소리냐.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아내는 "저는 똑같은 상처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만약 아이가 생기면 둘 다 상처고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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