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로비스트 고용해 큰 성공 거둔 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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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로비스트 고용해 큰 성공 거둔 파키스탄

모두서치 2025-11-14 10:0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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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파키스탄이 트럼프 측근들을 고용한 로비업체들과 다수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세적 로비 활동으로 관세를 낮추고 인도에 대한 우위를 제공하는 미 정부 정책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파키스탄은 인도보다 3배 이상의 로비 비용을 지출했다.

또 파키스탄은 최근 인도와 대조적으로 미국에 호의적 태도를 보였다.

파키스탄은 지난 5월 인도와 군사 분쟁 종식의 공로를 트럼프에게 돌리고 그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

반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미국이 휴전에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은 또 미국과 5억 달러 규모의 광물 추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농산물을 수입했다.

미 정부가 전 세계 각국에 관세를 인상하고 파키스탄이 인도와 전쟁 직전에 놓여 있던 시점에 파키스탄 정부가 워싱턴의 여섯 개 로비업체와 약 5백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했다.

파키스탄이 고용한 업체 중에는 세이든 법률사무소가 있다. 이 회사가 하청을 주는 재블린 어드바이저스는 트럼프 소유 기업의 오랜 임원이던 조지 소리얼과 트럼프의 전 경호원이자 첫 번째 트럼프 정부에서 백악관 집무실 운영국장을 지낸 키스 쉴러가 설립한 회사다.

파키스탄이 이어 재블린과 직접 계약을 몇 주 뒤 사이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군 최고 사령관이 미국을 방문해 재블린 경영진과 만났다.

무니르는 재블린 다음날인 지난 6월1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와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매우 이례적인 만남이었다.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민간 지도자들과 함께 미국 대통령을 만난 적은 과거에도 있다. 그러나 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가을이 되자, 트럼프는 무니르를 “가장 좋아하는 원수”라고 부르며 가자 평화 계획에 대한 파키스탄의 지지가 “놀라운” 일이라고 칭찬했다. 1기 임기때 파키스탄에 대해 “거짓과 기만만 제공하는 나라”라고 비난했던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지난 4월2일, 트럼프는 파키스탄에 29% 관세를 부과했다. 6일 뒤 파키스탄이 로비회사 오키드 어드바이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를 하청업체로 둔 회사였다.

스콰이어는 대통령의 전 경제 고문 에버렛 아이센스탯과, 전 국방장관 마크 에스퍼를 고용한 회사다.

지난 8월 트럼프는 파키스탄 관세를 19%로 낮추고 인도 관세를 50%로 올렸다.

외국 정부가 미국 로비스트를 고용해 미국 정부를 상태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합법적이지만 엄격히 규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법무부의 외국영향력대응팀을 해체하는 등 외국 로비에 대한 제한을 크게 완화해 왔다.

한편 인도도 파키스탄에 맞서 최근 로비회사들과 계약을 늘리고 있다.

지난 4월 트럼프 선거 캠프에서 일한 제이슨 밀러가 운영하는 에스에이치더블유 파트너스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8월에는 지난해 트럼프 대선 캠프 고위 고문이던 대니얼 알바레즈, 트럼프 인수위원회 홍보국장 브라이언 란자가 포함된 회사와도 계약했다. 현재 백악관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가 이 업체에서 로비스트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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