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최근 물김 양식장에서 발생한 황백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도 보조금과 군 예비비 등 총 6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산은 영양제 1만5천통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서천에서는 총 3천331㏊ 해역에 약 6만책의 물김 양식장을 설치해 본격 출하를 준비해 오던 중 마서·비인·서면 일대에서 김이 누렇게 변하며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는 황백화 현상이 발생했다.
황백화는 양식 해역의 질소 등 영양염 농도가 생육에 필요한 수준보다 낮을 때 주로 나타난다. 가을까지 이어진 고수온과 장마로 영양염 결핍이 가중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기웅 군수는 "예기치 못한 해양환경 변화로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긴급 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김 양식 산업이 하루빨리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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