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13일,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스마트농축산’을 주제로, ‘전남지역 ICT 표준 인사이트(ICT Standard Insight, ISI)’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ISI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별 주력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간 융합을 촉진하는 산·학·연 대상의 맞춤형 세미나다. 지역 내 기업 및 대학(원)생들에게 수요 기반의 기술교육을 제공해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기정통부와 전라남도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TTA, 국립순천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남지역 산·학·연·관 전문가 130여 명이 참석해 스마트농축산 분야의 최신 정책·기술 및 표준 동향을 공유했다.
최근 스마트농축산 분야는 ICT 융합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저탄소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접목과 데이터 표준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이번 세미나는 농축산업의 스마트화를 뒷받침할 표준화 방향과 기술 발전 흐름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국가전략산업으로의 농업 육성’ 세션에서는 전문가들이 농업 AX(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고도화 정책과 산업화 전략을 논의했으며, 이어 열린 ‘표준화로 설계하는 농업의 미래’ 세션에서는 전남지역 농축산 선도기업의 사례 발표 및 표준 활동 현황을 공유했다. 표준화가 AI 기술의 농업 현장 적용과 스마트농축산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미치는 역할을 심도있게 조명했다.
한편, 행사 당일 TTA와 국립순천대학교 간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MoU)도 함께 체결했다. 양 기관은 ICT표준 기반 기술 융합 촉진을 위한 표준 발굴 및 개발 협력, 스마트농업 등 지역 주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 개발 협력, AI·ICT 표준기술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표준·기술 동향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표준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전남지역 ISI는 AI와 표준을 중심으로 지역 농축산업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표준 기반 기술지원과 전문인력양성 그리고 지역산업 맞춤형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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