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 행복을 싣고 달린다…‘더 큰 행복 가족센터’ 26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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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 행복을 싣고 달린다…‘더 큰 행복 가족센터’ 26일 개관

경기일보 2025-11-14 09:24: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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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개관하는 포천시가족센터 전경. 포천시 제공
새롭게 개관하는 포천시가족센터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오는 26일 문을 여는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를 중심으로 가족복지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과거 대학 위탁 운영에서 시가 직접 운영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가족센터는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 공간을 넘어 다양한 가족을 위한 종합 복지 허브로 기능을 넓혀가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이용의 문턱을 낮추고, 가족의 형태와 관계없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자녀·한부모·조손·1인가구·이주배경가족 등 가족 유형을 세분화해 지원 대상을 넓히면서,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가족센터는 평일 야간과 주말, 틈새 시간대에도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가정 양립을 돕고 있다.

 

반다비체육센터와 연계한 주차장 확장, 원거리 읍·면·동을 찾는 ‘찾아가는 가족 서비스’ 강화 등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센터 내부에는 개인·집단상담이 가능한 가족상담실 ‘마음숲’이 자리 잡고 있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영유아 양육가정,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갈등 조정을 원하는 부부 등 생애주기별·역할별 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가족돌봄자와 배우자와의 사별을 경험한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새롭게 개관을 앞둔 포천시가족센터 1층 로비에서 시민들과 만나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족센터가 포천시민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백영현 포천시장이 새롭게 개관을 앞둔 포천시가족센터 1층 로비에서 시민들과 만나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족센터가 포천시민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공동육아나눔터를 중심으로 한 돌봄·소통 공간도 눈에 띈다.

 

영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즐거운 오르프 오감놀이’, ‘모기잡는 도토리’, ‘밀짚모자 만들기’, ‘엄마와 함께 만드는 도어벨’, ‘꽃피는 우리집’ 등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모 교육과 자녀 돌봄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아빠 참여형 ‘놀이하는 아빠, 웃음짓는 아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남성 양육자 참여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달에는 다둥이 28가정, 130명을 대상으로 한 ‘다둥이가족 드림 캠핑’이 모집 시작 1분 만에 마감되며 가족센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방증했다.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활동과 한탄강 가든페스타, 세계드론제전 관람 등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1인가구를 향한 지원도 적극적이다.

 

청년을 위한 ‘도전! 클라이밍’, ‘홈핏 챌린지’, ‘퍼스널컬러 진단 및 체형분석’, 저속노화 요리 교육 ‘건강한 나’와 노년층을 위한 보행 교정 프로그램 ‘튼튼걸음 프로젝트’ 등은 건강관리와 일상 지원을 결합한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1인 생활에 필요한 정보 제공과 ‘소량 이사 차량 지원’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실질적인 도움을 더하고 있다.

 

이주배경가족을 위한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결혼이민자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수준별 한국어 교육과 한식 요리, 생활정보 교육 등이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고,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게는 국어·수학 기초학습, 정서·심리지원, 어울림 캠프 등이 운영되고 있다.

 

포천교육지원청, 선한다문화가정지원센터, 포천하랑센터 등과의 협력은 가족센터를 지역 네트워크의 중심 거점으로 만들고 있다.

 

시는 가족센터를 통해 그동안 분산돼 있던 가족 관련 사업을 한 공간에서 통합적으로 운영하며, ‘특정 대상 지원’에서 ‘모든 가족을 향한 보편적 지원’으로 정책의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는 다자녀, 1인가구, 조손, 이주배경가족 등 다양한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정식 개관을 계기로 시민 중심 가족복지를 더욱 촘촘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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