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정부 지도자들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내 교도소에 구금하고 있는 레바논 재소자들의 즉각 석방과 소환을 요구하면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국제 사회가 이 문제에 관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이 날 베이루트에서 열린 ICRC 레바논 지국장 니콜라스 폰 아르크스와의 회담에서 "레바논은 국제사회와 인도주의 구호기구들이 이스라엘을 압박해서 레바논 포로들을 귀국 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레바논 관영 NNA통신에 따르면, 살람 총리는 ICRC에게 이스라엘에 잡혀 있는 레바논 수감자들의 수, 장소,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확인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제 사회 우방국들에게 " 포로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날 앞서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도 대통령궁에서 폰 아르크스와 회담을 갖고 레바논 포로들의 전원 석방을 위해서 정부가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아운 대통령도 ICRC에게 현재 이스라엘에 잡혀 있는 레바논 국민의 상황과 정보를 구해주도록 부탁했다.
그는 " 그들을 이스라엘 감옥에서 석방시키는 것이 우리의 국정 최우선 과제이다. 레바논은 절대로 국민을 버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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