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허성태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별의별 토크: 보고보고보고서'(이하 '보고보고보고서')에서는 브랜드 컨설턴트 노희영, 배우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용진은 영화 '범죄도시', '오징어 게임'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허성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10년 간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허성태는 2011년 SBS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34살의 나이에 연기자로 전향했다.
대기업 조선소에서 러시아 담당 해외 영업직으로 일하던 그는 장난삼아 '기적의 오디션' 오디션 신청을 했는데, 하다보니 부산 대표 15명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허성태는 "아직 회사 다니는데 무슨 일인가 싶어서 고민이 됐다. 그러다 1화만 찍어보고 떨어지면 녹화분을 지워달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심사위원 5명 중 3명만 합격을 줄 경우 나머지 2명은 본인의 연기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스스로 오디션을 포기할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결국 만장일치로 지역예선을 합격한 후 꾸준히 살아남으며 화제를 모았다.
본선 진출 후 과감하게 사표를 썼던 허성태는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가다 2016년 영화 '밀정'에서 하일수 역을 맡아 39살의 나이에 기적적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게 됐다.
이용진은 허성태가 최근 데뷔 14년 만에 영화 주연을 맡게 된 것을 언급하면서 "'제 2의 허성태'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할 말이 있냐"고 묻자 허성태는 "하지마"라고 간결하게 답했다.
그는 "나이가 많아도 도전해도 되느냐는 메시지를 자주 받는다. 그런데 내가 쉽게 조언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서 "리스크가 크다. 저는 어머니나 가족들에게 항상 '이렇게 된 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보고보고보고서'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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