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한 달에 받는 저작권료가 외제차 한 대 값이 될 떄가 있었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승철은 13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나와 저작권료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저작권료 효자곡으로 1989년 내놓은 '소녀시대'를 꼽았다.
이승철은 "'소녀시대'는 소녀시대가 리메이크해서 그때 많이 들어왔다. 보통 한 달에 외제차 한 대 씩은 들어왔다"고 말했다.
송은이가 "후배 가수가 '형님 노래 리메이크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이승철은 "얼른 쓰라고 한다. 이미 보는 순간 조회수는 정리돼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리메이크 제안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픈돼 있다. 많은 후배가 불러주고 그 노래가 유명해지고 좋아지면 좋은 것 아닌가.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숙은 "저작권료 관리는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이승철은 "전에는 어머니가 다 관리하셨다. 이사를 자주 다니시더라. 인테리어도 자주 바꾸시고. 결혼하고 나서 정말 눈물을 머금고 며느리한테 주셨다"고 했다.
이승철은 아이들에게 유산 상속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자리 잡는 건 도와주겠지만 저는 제가 다 쓰고 죽겠다. 딸들도 그러려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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