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막는다…폐사체 수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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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막는다…폐사체 수색 강화

모두서치 2025-11-14 06:2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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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겨울철 번식과 먹이 활동으로 야생 멧돼지의 활동 반경이 커지고, 바이러스 생존 기간이 길어지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위험에 대비해 중점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에서 처음 발생해 현재까지 경기·강원·충북·경북 등 43개 시·군에서 총 4277건이 집계됐다.

올해는 신규 지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고 기존 발생 지역에서만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춘천과 화천 등 접경 지역에서 양성 개체가 연이어 발생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위성항법장치(GPS)가 부착된 포획 트랩을 120개에서 300개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열화상 무인기(드론) 등을 활용해 야생 멧돼지의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연계해 신속한 포획이 가능하도록 절차도 개선한다.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수색반원 활동 지역을 조정해 접경 지역에 인원을 추가 배치(18명→24명)한다. 사람 출입이 어려운 험지 구간은 탐지견을 확대 투입(10마리→16마리)해 수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특히 접경 지역은 군사보호구역 등 출입이 되지 않는 구간이 많아 폐사체 수색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인근 군 부대와 협조해 군인들이 훈련 중 폐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군인들에게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신고 포상금 20만원을 지급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인위적 확산을 막기 위한 관리도 강화한다. 수렵인이 사용하는 차량, 총기 등에 대한 방역관리실태를 올해 말까지 집중 점검하고, 주요 구간의 하천·토양 등 다양한 환경 시료도 분석한다.

아울러 현재 5개 지역으로 세분화돼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리 지역을 3개 지역으로 간소화해 일선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태오 기후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철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사전에 위험 요인을 줄이고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역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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