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고공행진에…들썩이는 수입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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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고공행진에…들썩이는 수입물가

모두서치 2025-11-14 06:1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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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0월 수입물가가 넉달 연속 올랐다.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의 최대 폭 상승이다. 수입물가는 통상 1~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8.17(2020=100)로 전월(135.56) 대비 1.9% 올랐다. 지난 7월(+0.8%) 이후 넉 달째 오름세로 상승폭은 올해 1월(+2.2%) 이후 최고다.

품목별로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및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3.8%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1.3% 및 1.7%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환율 오름세가 수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10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65.0달러로 9월(70.01달러)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10월 원·달러는 1423.36원으로 직전월(1391.83원)보다 2.3% 올랐다.

수출물가도 4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4.72로 전월(129.37)보다 4.1% 상승했다. 지난해 4월(+4.4%)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농림수산품은 2.8% 올랐고, 공산품은 고환율에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획대됐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차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증가하여 1.0% 상승했다. 다만, 수입금액지수는 2.4%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이 감소해 1.0% 내렸고, 수출금액지수는 0.5% 떨어졌다.

교역조건은 개선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시차적용, 0.5%)이 오른 반면 수입가격(-3.3%)은 내려 3.9%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1.0%)는 하락했지만, 순상품교역조건지수(3.9%)가 상승하면서 2.9%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는 수입 소비재 뿐만 아니라 생산에 사용되는 수입 원자재나 중간재를 통해 비용 측면에서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전가 시기 등은 기업들 경영 여건과 정부의 물가 정책 등에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자·광학기기의 경우, AI 서버 수요 증가로 인해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며 "11월 들어서도 환율과 국제유가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국내 여건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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