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현지 시간 12일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Warner Bros. Animation, WBA)과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글로벌 배급을 목표로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10편을 공동 제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네이버웹툰은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디지털 만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은 워너 브러더스 디스커버리 그룹 내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유통하는 스튜디오다.
이번 협력을 통해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애니메이션 파이프라인이 확장된다. 대상 웹툰은 네이버웹툰의 한국어 및 영어 플랫폼에서 연재한 웹툰 중 선정될 예정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지식재산(IP)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웹툰 프로덕션과 일본 IP 사업팀이 프로젝트를 함께 지원한다.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열렙전사’, ‘다운 투 어스’, ‘엘프&워리어’ 등 한국 오리지널 웹툰 두 편과 영어 오리지널 웹툰 두 편이 프로젝트 대상 작품으로 선정됐다. 추가 대상 작품은 향후 공개 예정이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은 “웹툰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오리지널 스토리텔링의 원천이 됐고 창작자들은 젠지 세대가 사랑하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샘 레지스터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 사장 겸 카툰 네트워크 스튜디오 및 해나-바베라 스튜디오 유럽 사장은 “워너 브러더스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수준의 예술성과 웹툰의 역동적인 스토리텔링의 결합은 특별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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