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가 자연 변화 덕을 보긴 했으나 올해 세계 전체의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적을 가능성을 보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BBC와 가디언 등이 13일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 등을 인용해 보도한 것으로 올해 배출량은 추정치로 422억 톤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의 배출량 424억 톤보다 경미하나마 감소한 수치다.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의 핵심 원인물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드디어 '정점'에 도달했거나 그 직전에 와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정점 도달은 앞으로 증가 없이 안정화 길을 걷다가 내리막길로 들어설 극적인 전화점을 뜻한다.
이산화탄소는 거의 대부분 산업시대 인간 활동에서 배출된다. 석탄, 석유 및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의 연소 그리고 시멘트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량은 옳해 381억 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가 많은 것이다. 반면 영구 탈삼림화 등 토지사용 변화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이 상당폭 감소해서 전체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적을 가능성이 생겼다.
탈삼림화는 인위적 삼림벌채 외에 기후 패턴인 엘니뇨에서 나오는데 엘니뇨가 끝나면서 삼림상실로 인한 이산화탄소 발생이 줄어들었다. 삼림과 해양을 통해 이산화탄소가 포획 흡수돼 온실가스 역할이 저지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정점에 가까와졌다는 신호를 알리는 또다른 긍정적인 수치가 제시되었다. 지난 10년 기간에 이산화탄소의 연간 배출증가률은 0.3%였다.
이는 최근 10년을 앞선 그 이전 10년 간의 연 증가율 1.9%보다 아주 낮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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