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의 파견 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후 백 경정 파견 기간을 내년 1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백 경정의 기존 파견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였다.
동부지검은 지난 10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대검찰청에 백 경정 파견의 연장과 관련해 협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검은 동부지검의 요청을 검토한 뒤 경찰청에 연장을 요청했다.
백 경정은 지난 2023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을 역임할 당시 대통령실과 경찰 고위 간부로부터 '세관 마약 수사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10월 15일 합수단에 파견됐다. 그러나 백 경정은 파견 이후에도 "합수단은 구성과 과정이 위법한 불법 단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동부지검은 백 경정을 팀장으로 한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했고 본인과 관련 없는 사건을 수사하도록 전결권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백 경정은 합수단에 합류한 지 약 한 달 만인 이날부터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사용 권한을 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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