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미숙·청렴도 추락’…도장애인체육회, 도의회 행감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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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미숙·청렴도 추락’…도장애인체육회, 도의회 행감서 질타

경기일보 2025-11-13 21:05: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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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년도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체육 세 곳 단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13일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년도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체육 세 곳 단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행정 부실과 청렴도 추락을 질타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은 13일 도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 등에 대한 도체육단체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조속한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3)은 “도장애인체육회가 2024년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 5등급·내부 4등급으로 사실상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간부직 공석, 인사 혼선, 감사실 기능 부재 등으로 조직 운영이 마비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의원은 “정원 40명에 현원 28명으로 결원이 12명이나 된다”며 “올해 주요 팀장·간부 3명은 공석 상태로 업무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적사항들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2년 전부터 세심하게 살피면서 개선에 힘쓰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감사실 기능 부재·행정 혼선’ 관련 질문에 대해선 “감사실 이전 과정에서 행정 혼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북부 체육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다”며 “종목단체 불편 해소와 조직 안정화를 위해 개선 중”이라고 답했다.

 

또 정 의원은 “지난 9월 열린 생활체육대회에서는 한 선수가 경기 시간 변경 사실을 전달받지 못해 출전조차 하지 못했고, 운영진은 ‘선수가 점심을 먹은 탓’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대회 운영 혼선에 대해 질타했다.

 

이에 백 사무처장은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드컵재단에 대해서 이학수 의원(국민의힘·평택5)은 “중장기 전략과 ESG 경영 과제가 2년째 제자리걸음이며, 신규 수익사업 실적도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김화준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사업 추진 방식 변경으로 일정이 지연됐을 뿐, 교통 인프라 변화에 맞춘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재영 의원(국민의힘·용인10)은 경기도체육회에 “시·군 체육회의 예산이 지자체장 의지에 따라 좌우된다”며 “학교 체육시설 개방 확대와 수익사업 다변화를 통해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추진하겠다”며 “내년엔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또 “취약계층 관람기회 확대사업이 홍보비 과다와 SNS 중심 홍보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어르신 등도 참여할 수 있는 도민 체감형 체육복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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