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다카이치 대만 발언에 "불장난하면 불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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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다카이치 대만 발언에 "불장난하면 불탈 것"(종합)

모두서치 2025-11-13 19:4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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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에 중국 정부가 "불장난하지 말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가 최근 국회에서 대만 관련 도발적 발언을 공공연하게 하면서 대만해협 무력 개입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중국이 엄정한 교섭(중국이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일컫는 표현)과 강력한 항의를 한 이후에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잘못을 고집하면서 철회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며 절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본은 즉시 시정하고 악질적인 발언을 철회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결과는 반드시 일본이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일본 집권자가 대만해협 문제에 개입하려는 것은 국제 정의를 거칠게 짓밟고 전후 국제 질서를 공공연히 도발하는 것일 뿐 아니라 중·일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것"이라며 "만약 일본이 감히 무력으로 대만해협 정세에 개입한다면 이는 침략행위가 될 것이고 중국은 반드시 정면으로 쳐부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정에 간섭하거나 선을 넘는 잘못된 언행으로 도발하는 것을 즉시 중단하고 대만 문제에 대해 불장난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불장난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탈 것"이라고 충고했다.

지난 7일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와 관련해 "전함을 사용해 무력 행사가 수반된다면 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일본의)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는 경우"라면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쉐젠(薛劍) 주오사카 중국총영사가 소셜미디어(SNS)에 원색적인 비난의 글을 올리고 중국 정부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지만 다카이치 총리는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 마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비난에 가세하고 있다.

신화통신 산하 SNS 계정인 뉴탄친은 이날 게시글을 통해 "다카이치 당신이 대외적 위기를 부추긴다면 결국 반드시 존망의 위기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며 "역사가 거듭 증명하듯 이는 일본 전체를 불구덩이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정치가의 최고의 지혜는 얼마나 많이 불을 붙일 수 있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화약통 옆에서 절대 불장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중앙(CC)TV 산하 SNS 계정인 위위안탄톈도 전날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문제에 대해 망언을 하면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암시했다"며 "설마 그녀의 머리가 당나귀에게 걷어차인 건 아닐까"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다카이치 총리의 과거 우익 성향 행위들을 들어 "부단히 문제를 일으켜 자신의 정치적 자본을 얻어내는 것은 다카이치 사나에가 영락없이 일개 투기꾼임을 충분히 보여준다"며 "이렇게 한없이 허튼소리를 해대면 다카이치는 아마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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