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수험생들, 가채점으로 수시·정시 선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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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난 수험생들, 가채점으로 수시·정시 선택해야”

이데일리 2025-11-13 19:3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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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26학년도 수능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은 대입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수능 가채점을 시작으로 △수시 대학별고사 △수능성적 발표 △정시 원서 접수 등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은 신속하게 끝내라고 조언한다. 수험표 뒷면 등에 본인이 기재한 답을 적어 나온 경우라면 문제가 없지만 기억에 의존해야 한다면 신속히 채점을 마쳐야 한다.

(그래픽=이미나 기자)


◇ 국어·수학, 공통과목 점수로 표준점수 보정

오는 12월 5일 통지되는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기재되고 원점수는 표기되지 않는다. 국어·수학은 선택과목이 있어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한 보정’ 과정을 거친 뒤 표준점수를 산출한다. 같은 원점수라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수험생들은 입시 업계에서 발표하는 가채점 등급 컷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학생부교과전형 지원자들은 가채점 등급 컷과 실제 채점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가채점이 끝났다면 대학별 수능 반영 유형에 따라 본인의 유·불리를 파악하는 게 좋다. 대학별로 국어·수학·영어·탐구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곳도 있지만 3개 영역 또는 2개 영역만 반영하는 곳도 있다. 수능 성적 반영 방법도 표준점수·백분위·등급·변환점수 등 대학별로 다르다.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거나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한 반영 유형·방법 등을 우선적으로 찾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능 성적 유·불리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났다면 지원에 유리한 대학을 찾아 가상의 지원 대상 목록을 만들어보자. 예컨대 국어·수학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당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을 찾아 정리해 두는 식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대학 또는 학과 이름 정도만 써넣지 말고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외 다른 전형 요소도 함께 메모해 두면 편리하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한양대 등 일부 대학은 정시에서도 학생부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가채점 결과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결정

수능 가채점 결과는 수능 이후 치러질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 대학별 고사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 수능 직후부터 대학별 고사가 실시될 예정이므로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선택해 이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반대의 경우라면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필요 없이 정시에 주력하는 편이 낫다. 수시에서 한 곳이라도 합격하게 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44개 대학 중 14곳이 수능 직후인 이번 주에, 15곳은 다음 주에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오는 15~16일에는 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 등의 논술고사가 예정돼 있다.

논술전형은 경쟁률이 높아도 통상 결시자가 많아 실질 경쟁률은 하락한다. 수능에서 기대보다 높은 성적을 받아 논술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지만 수능최저기준을 총족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시험을 포기하는 학생은 이보다 더 많다. 응시자 중에서도 수능최저기준 충족 비율이 높지 않다는 점도 실질경쟁률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빠르게 확인하고 논술고사에 응시할지, 정시 지원으로 전환할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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