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평택에서 열렸다.
경기남부보훈지청(지청장 이향숙)은 1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기념비에서 열린 제75주년 남아프리카공화국 6·25참전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평택시지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김종봉 6·25참전유공자회 평택시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용사의 희생을 추모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쟁 발발 직후 공군 제2비행대대 ‘플라잉 치타(Flying Cheetah)’를 파견해 1950년 11월부터 1953년 7월 정전까지 총 1만2천67회 출격했다. 정찰·폭격 임무를 수행한 826명의 장병 중 37명이 전사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참전용사 헌화·분향, 추도사와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향숙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용사들의 특별한 희생과 용기 덕분에 오늘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다”며 “그 숭고한 희생과 인류애가 오래도록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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