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문유현(21·고려대)이 예상대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될까.
한국농구연맹(KBL)은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BL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1라운드 1순위 지명 선수다. 현재 유력한 후보는 고려대 문유현이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 경기 운영은 물론 득점과 활동량, 수비 등 여러 능력을 두루 갖춘 만능형 선수로 평가 받으며 대학 최고의 가드로 떠올랐다.
특히 문유현은 지난해 11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예선 경기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고, 이정현(고양 소노)의 부상으로 인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 인해 ‘대학생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기량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고려대의 주희정 감독은 “문유현은 자신감을 가지고 상대방이 박스 앤드원으로 막더라도 뿌리쳐서 리딩도 해줘야 하고, 공격도 해줘야 한다”며 “그래야 넘버원 가드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문유현은 지난 9월 ‘2025 정기 고연전’ 연세대와의 경기 후 “프로는 마냥 배우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경쟁하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팀원들에게 인정받으면서도 팬들이 보시기에 정말 재미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각오도 전했다.
문유현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으면 KBL 역사상 최초의 새로운 역사도 쓰게 된다. 친형인 문정현 역시 2023년 1라운드 1순위로 수원 KT에 입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은 2년 연속으로 안양 정관장이 챙겼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정관장은 1순위 지명권 확률이 7%에 불과했지만 행운을 잡았다.
현재 정관장은 변준형과 박지훈으로 ‘국가대표급’ 리그 최고의 가드진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문유현까지 합류한다면 선수단 퀄리티가 한층 더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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