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김해시가 다시 한번 세계 속 ‘안전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13일 김해시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다시 세계와 함께 걷는 안전의 길’을 주제로 국제안전도시 재공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 안선환 시의장, 조준필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 부의장, 인제대 안전도시연구소 배정이 소장, 일본 마츠바라시 대표단 등 국내외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시는 행사 중 마츠바라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도 체결하며 글로벌 연대를 강화했다.
행사는 환영사, 축사, 협정서 서명, 공인패 및 휘장 전수, 공인 선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김해시는 지난 2020년 첫 국제안전도시 인증 이후 ▲손상감시체계 ▲교통안전 ▲자살예방 ▲노인낙상예방 ▲범죄·폭력예방 등 7개 분야에서 안전 증진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6월 국내 1차 심사와 10월 스웨덴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의 2차 심사를 모두 통과하며 재공인을 획득했다. 심사위원단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정책에 참여하고 생활 속에서 안전문화를 공유하는 점을 “김해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김해시의 ▲옐로카드 교통안전 캠페인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 ▲발달장애인 맞춤형 소화기 보급 ▲어르신 낙상 예방 교실 운영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안전도시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을 기반으로 안전증진 역량을 갖춘 도시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으로, 5년마다 재심사를 통해 공인을 유지해야 한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재공인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이자 김해가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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