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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남의 한 고등학교 수능 시험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생 A 군은 이같은 글을 게시하고 18분 만인 오후 10시 52분께 자신이 아닌 것처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 10여명은 즉시 해당 시험장으로 출동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음 날 진행된 수능 시험도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경찰은 야간 신고 상황과 글 게시 시각을 토대로 신고자인 A군을 찾아갔고 신고 경위를 확인하던 과정에서 A군은 “내가 글을 올리고 장난삼아 신고까지 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IP 추적 등을 통해서도 동일 인물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중협박 혐의가 적용된다고 보고 A군을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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