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 카페 개소를 준비 중인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격려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 에피소드 카페'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자립준비청년들을 격려하고, 이들이 자립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자립준비청년은 가정위탁이나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돼 독립하는 청년을 뜻한다. 이들이 직접 기획·홍보·운영 등 전 과정에 참여한 ‘은평 에피소드 카페’는 오는 17일 문을 연다. 이 카페는 은평구가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서울시와 은평구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 공간이다.
김 총리는 "자립준비청년들이 현실적으로 홀로 서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지방정부와 기업이 결합해 보호 및 성장지원을 하고 채용까지 하는 좋은 모델"이라며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청년들은 카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극적이던 동료들이 적극적으로 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많았다고 전하며, 앞으로 다른 청년들의 자립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 총리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스스로 경영과 메뉴개발 등 노력한 것들을 잘 이어가서 은평 에피소드 카페를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이 함께하는 좋은 정책모델이 확산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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