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떠나 우리 민족의 지도자…박근혜 전 대통령도 예방할 것"
(구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이 13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다.
이 위원장은 생가 옆 박 전 대통령의 추모관에서 참배하고 생가를 살펴본 뒤 약 50여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그는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박정희 대통령은 진보, 보수를 떠나 우리 민족의 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하여야 한다"며 "오래전부터 와보고 싶었다"라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또 "한국에서 민주주의의 성공은 민주 투사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민주화의 토양이 된 산업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
이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이 닦은 산업화의 고속도로가 김대중 대통령이 구축한 정보화의 고속도로로 이어지고, 이재명 대통령의 AI 고속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통합위원회는 그 여정에서 헌법정신을 나침반 삼아 국민통합의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도 있다"면서 "이 대통령께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을 건의드리겠다"라고도 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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