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전국 유일 친환경 황기 생산자 단체인 '강원친환경황기생산자협회'와 유기농 침출차 전문기업인 평창F&B가 13일 경기 화성시 평창F&B 본사에서 황기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강원 황기는 전국 생산량의 53%가량을 차지하고, 유기농 황기의 경우에는 90% 이상을 점유할 정도지만, 약용작물 소비 침체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2023년부터 황기 재배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고, 유통업체의 원료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자 전국 최초로 황기 생산자협회 출범을 지원하고 신규 유통업체 발굴 등 생산유통 안정화 기반 마련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작년에는 첫 유기농 황기 납품 계약을 시작했고, 유통업체와 협력해 유기농 황기 침출차 3종을 주요 온라인 시장에 출시해 소비시장 공략을 다각화했다.
올해는 평창F&B와 업무협약을 통해 전년 대비 두 배 규모인 1t의 유기농 황기 공급을 추진하면서 신제품 출시를 병행하고 있다.
고병대 작물연구과장은 "강원산 유기농 황기와 함께 더 많은 약용작물이 소비자와 만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산자와 유통업체 간 협력을 강화해 약용작물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판로 안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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