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육고등학교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타이인 85개의 메달(금 26·은 32·동 27개)을 따내며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체고는 12일 교내 체육관에서 ‘2024 전국체전 해단식’을 열고, 선수단과 지도자, 교사, 학부모가 함께 올 한 해의 노고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감독·코치·담임교사가 무대에 올라 직접 학생선수들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노력과 성장을 함께 축하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또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담은 특별 영상 ‘그래도 돼’가 상영돼 큰 감동을 자아냈다. 영상은 메달리스트뿐만 아니라 출전한 모든 선수의 모습을 담아 ‘결과보다 과정의 가치’를 강조했다.
해단식에서는 경기체고의 올 시즌 주요 성과가 다시 한 번 조명됐다. 특히 근대5종 전종목 석권이라는 사상 첫 기록과 3관왕 3명의 탄생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호철 교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땀과 지도자, 교사, 학부모 등 교육가족 모두의 헌신이 만든 결과”라며 “메달의 색깔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과정”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체전은 경기체고의 다음 30년을 향한 도약의 신호탄”이라며 “체육인으로서의 실력과 인성을 함께 키워가자”고 당부했다.
경기체고는 이번 해단식을 통해 학생선수들의 도전과 성취를 학교 공동체가 함께 되돌아보고, 향후에도 경기력과 인성을 겸비한 전문 체육인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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