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앙로지하상가 '업종 편중·부실 관리' 시의회서 도마 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하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 중앙로지하상가의 업종 편중과 부실한 관리체계 등 문제가 대전시의회 지적을 받았다.

이한영 대전시의원(서구6·국민의힘)은 13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중앙로지하상가는 오랜 기간 동일하거나 유사한 업종 중심의 획일적 구조가 굳어져 경쟁력이 크게 약화했다"며 "상권 침체가 심화하고 있음에도 체계적인 관리와 개선 노력이 없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점포는 허가가 나지 않는 '사격장'을 운영하는 등 관리와 점검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불법 영업행위는 건전한 상권 질서를 위해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의 진단을 토대로 한 중장기 계획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영삼 대전시의원(서구2·국민의힘)도 "중앙로지하상가 내 (일부 상인들의) 상점 무단 점유 문제도 있다"며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상가 내 형평성 있는 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상점 무단 점거로 인한 공용관리비 분담 체계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며 "이 문제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인들의 경우가 있다면 불합리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