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13일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6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은 72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3% 늘어났다.
누적기준으로는 3개 분기 당기순이익이 2조232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인 2조2603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3.1%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7조4865억원, 영업이익은 81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1%, 2.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건강 신계약 서비스계약마진(CSM)은 1조7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분기말 CSM은 연초 대비 8.9% 증가한 14조원을 확보해 생보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신계약 CSM 마진은 전체 월납 초회보험료 대비 11.5배, 건강 상품의 경우 16.8배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건강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여 순수건강 중심 상품경쟁력을 제고한 결과이다. 건강 신계약 마진도 전년 동기 대비 0.2배 증가한 16.8배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9월말 기준 전속설계사 4만2096명와 GA 가동지사 3939개 수도 꾸준히 증가하며 채널 균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9월말 삼성생명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전 분기말 대비 6%p(포인트) 증가한 193%로 집계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건강상품 중심 신계약 CSM 성과와 철저한 효율 관리를 통한 보유 CSM 순증, 운용 수익률 제고 및 연결 자회사 손익 기반 확대 등으로 펀더멘털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경상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중기 주주환원율 목표에 부합하는 적정 주주환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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